사운드스토리는 해킹 앱이 아니고 백업용 앱입니다. 해킹은 계정을 탈취한다든지 폰의 여기 저기를 건들여서 필요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지만, 사운드스토리는 그런 해킹행위를 전혀 하지 않습니다. 폰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정보를 캐치해서 이메일로 보내주는 기능만 할 뿐입니다.

사운드스토리를 자신의 폰에 설치해서 이벤트가 발생할 때 마다 해당 정보를 자동으로 이메일로 백업받는다면 백업용 용도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폰이 아닌 제3자의 폰에 설치해서 그 폰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정보를 이메일로 백업받는 경우, 본인 동의 없이 설치했다면 스파이앱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동의하에 설치했다면 일종의 경호용 또는 보호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운드스토리는 칼에 비유될 수 있습니다. 칼은 사용자가 요리에 사용할 수도 있고, 살인에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죠. 칼이 살인에 사용되었다고 해서 칼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사람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네이버 카페에서는 관리자들이 카페 회원들에게 앱을 사용하면 본인 폰도 해킹될 수 있고 좀비앱이 설치된다든지 또는 개발자가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다는 식으로 겁을 주면서 공개적으로 또는 뒤에서 암암리에 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실상 막고 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카페에서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 카페에서는 ㅁoooo란 앱을 회원들에게 소개해주고 이 업체로 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있었습니다. 다른 앱이 카페에서 홍보되고 소개되어 팔리게 되면 제휴한 앱  판매가 저조해지고 자신들이 받는 리베이트도 그만큼 줄어들게 되니까요.

이 카페에서 제휴한 앱은 2021년 6월 현재 가격이 한 달에 80만원, 세달에 150만원입니다. 이 가격의 최소 1/3인 50만원 이상이 카페에서 챙기는 리베이트비입니다. 흥신소에서 저 앱을 판매할 때는 부르는 것이 값이 됩니다.

재판매가 가능한 건 이 앱이 아이디와 비밀번호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아이디를 구매해서 회원들에게 설치해주는 식이죠. 이 아이디를 몇배로 올려서 재판매를 하는 과정에서 가격이 몇배로 뻥튀기가 되고있는거죠. 주로 카페 관리자, 흥신소에서 이런식으로 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7년 말에는 카페 자유게시판에서 관리자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개발자가 이에 대해 항의를 했고, 관리자가 문제가 된 댓글을 수정하고 개발자에게 사과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그 사과한 댓글을 슬며시 삭제하더니, 지금은 해당 글 자체를 삭제했더군요.

앱에 대한 이러한 우려 때문에 선뜻 사용을 꺼리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분들에게 바르게 판단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그 당시 카페에서 있었던 사건을 그대로 보여드립니다.